어느 날 손톱을 깎다가 든 생각. ‘시간이 이만큼 흘렀구나…’
나를 스쳐간 시간들을 가지런히 정돈한다.
또 다시 손톱이 이만큼 자랐을 때 손톱깎이를 찾아들겠지.
이만큼 수고한 나의 손에게 ‘고마워-’ 한마디 건네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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