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억의 스케치북

 

[토마토신부-신학교 회상9] 대침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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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은 대침묵 시간

내가 진정 바라는 것은

그분과의 대화

 

묵주기도 시간 후부터 다음날 아침식사 전까지는 대침묵에 들어간다.

그 누구와도 대화하지 않고 하느님과 나만의 시간을 가지는 것인데 쉽사리 지키지 못했다.

잡다한 생각들이 내 머리 속을 차지하고 들었다.

때로는 음악도 들어가며 침묵을 지키지 않았다.

하지만 그 때 내게 필요한건 침묵이었다.

여전히 나에게는 침묵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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