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혜선 아녜스의 말씀이 시가 되어

[김혜선 아녜스] 연중 제25주간 토요일

김혜선

연중 제25주간 토요일

“그들은 그 말씀에 관하여 묻는 것도 두려워하였다.”(루카9,45)

우리가
묻는 것조차도 두려워하는
그 십자가가
바로 하느님이시라네.

그래서 주님께서는
아버지를 업고
피땀을 흘리시며
말없이
골고타 고개를 넘어가셨고

일생을
아버지의 뜻대로 살면서
모든 것을 다 이루시고 나서야

아버지의 품속에서
지상 여정을 마치셨다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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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김혜선 아녜스

 

성경 ⓒ 한국천주교중앙협의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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