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혜선 아녜스의 말씀이 시가 되어

[김혜선 아녜스] 라테라노 대성전 봉헌 축일

김혜선

라테라노 대성전 봉헌 축일

 

“이렇게 이 강이 닿는 곳마다 모든 것이 살아난다.”(에제 47,9)

 

 

성전에서 흘러나오는

말씀의 강물이

세상을 촉촉이 적시며

 

아래로 아래로 흘러가서

메마른 광야를 지나

깊숙한 골짜기를 

굽이굽이 돌아나가면

 

세상은 생기를 얻고

만물은 되살아난다네.

 

강물이 닿는 곳마다

말씀의 세례로

세상은

새롭게 다시 태어난다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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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김혜선 아녜스

 

성경 ⓒ 한국천주교중앙협의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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